정경심, 본인 재판과 별개로 조국과 함께 기소 <br />정경심 측 "부부 피고인석 세우는 건 망신주기" <br />추가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 등 고려한 듯<br /><br /> <br />정경심 교수 측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서 변론을 분리해달라고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가 정한 변론 분리 신청 기한이 지나면서 조국 전 장관 부부가 함께 피고인석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재판에 넘겨질 당시 일부 공범 관계로 함께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는 것과 별도로 조 전 장관 사건에서도 피고인으로 함께 재판을 받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두 사람의 범죄 혐의가 대부분 겹친다며 한 재판부가 합쳐서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지만, 두 재판부가 논의한 뒤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두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사건에서 정 교수 부분만 분리해 기존 정 교수 사건에 병합할지는 당사자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 측은 부부를 함께 피고인석에 세우는 건 '망신주기'라고 강하게 반발해온 만큼 변론 분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, 결과는 반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 측이 재판부가 정한 최후 시한인 지난 3일까지 변론 분리·병합 신청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법조계에서는 정 교수 측이 구속 기한 만료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석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정 교수는 다음 달 10일이면 1심 구속 기간이 끝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 전 장관과의 공범 혐의가 합쳐지면 추가된 공소사실을 근거로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을 우려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변론 분리·병합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은 맞다며, 내부 논의와 재판부와 협의 등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재판부가 이미 4월 3일 이후에는 신청서를 내더라도 응하지 않겠다고 단언한 만큼, 부부가 나란히 피고인석에 서게 될 가능성은 매우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최후 시한을 통보했던 재판부는 이번 주 열리는 정 교수 재판에서 '부부 재판'이 현실화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050502264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